대학가에 면학열기...취업난 계속되자 전문지식 습득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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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 출범 이후 대학사회의 탈정치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취
업난이 겹치면서 대학가에 면학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각대학 도서관은 겨울방학에도 불구,이른 새벽부터 학생들이 몰
려 자리다툼이 벌어지는가 하면 이미 지난학기부터 일부 대학에서
수학여행이 폐지되고 학생들의 공부시간을 빼앗아 갔던 축제나 응
원연습등 교내행사가 단축됐고 결강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게 줄었
다. 이같은 변화는 대학사회의 탈정치화로 대학이 본연의 연구,
교육 기능을 되찾고 대학 스스로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과함께 학생들이 취업난등으로 전문지식을 습득하려는 전반적인 열
기가 맞물려 이번 새학기에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건국대는 지난해 3학년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폐지토록 권고한
것이 효과를 보자 새학기부터는 이를 공식 폐지키로 했으며 평일
에 편성된 학술답사등의 행사를 모두 주말로 몰아 치르기로 했다
중앙대 교무처도 새학기부터 의례적인 학교행사를 최소화하고 수
학여행,졸업여행,MT등을 수업과 겹치지 않도록 교수들과 학생들
에게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각 단과대학에 보냈다.
고려,연세대의 경우 고연전을 맞아 그동안 9월이 되면 응원연
습등으로 1~2주일 전부터 학교가 들끓었으나 지난해부터는 경기
개막 전날 하루만 합동응원으로 대체,학생들의 수업결손을 최소화
했다. 이런 움직임들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실질적인 원인은 학
생들이 대체로 과거의 "캠퍼스 낭만"을 외면하고 교수보다 오히
려 16주간의 학사일정을 확보하려고 적극 호응하기 때문이다.
건국대는 지난해 수업 및 출석상황등을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결석율이 10% 이하로 떨어졌고 축제,여행등의 행사가 있던 때
에도 출석율이 80%를 넘어섰다.
학생들의 향학열기는 이번 겨울방학에 뚜렷이 나타나 서울대의
겅우 중앙독서관과 법대도서관 2천5백여석의 자리가 오전 7시부
터 밤 10시까지 만원을 이뤄 자리다툼을 벌였고 24시간 개방
하는 1열람실도 하루종일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학생들의 향학열기는 이번 겨울방학에 뚜렷이 나타나 서울대의
경우 중앙독서관과 법대도서관 2천5백여석의 자리가 오전 7시부
터 밤 10시까지 만원을 이뤄 자리다툼을 벌였고 24시간 개방
하는 1열람실도 하루종일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덕성여대 조윤옥 학생부처장은 "실질적인 수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수학여행을 완전 폐지하는 한편 3월1일 이전에
모든 강의 오리엔테이션과 수강신청을 마치도록 하고 개강 이후에
도 지지부진하게 계속되어 온 수강신청 변경등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17일 "시장개방에 대비한 방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송프로그램 제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화시대 방송에 관한
토론회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자본과 제작시설,창조적 방송인력
을 한데 모은 제작단지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민자유치을 위해 세
제,금융상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또 대기업의 방송참여는 국제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방
송 프로그램 제작과 대자본이 필요한 뉴미디어 분야에 대해서만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방송 육성하기 위해 종합유선방송국들이 일정 수
준 이상 초기 가입률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상의 지원책
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복수소유 허용 방침도 재확인했다.
오장관은 또 연내 지역민방TV 신설을 위해 대상지역 선정후
참여신청공고를 할 계획이며 설립주체는 지역사회를 대표할 수 있
는 컨소
업난이 겹치면서 대학가에 면학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각대학 도서관은 겨울방학에도 불구,이른 새벽부터 학생들이 몰
려 자리다툼이 벌어지는가 하면 이미 지난학기부터 일부 대학에서
수학여행이 폐지되고 학생들의 공부시간을 빼앗아 갔던 축제나 응
원연습등 교내행사가 단축됐고 결강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게 줄었
다. 이같은 변화는 대학사회의 탈정치화로 대학이 본연의 연구,
교육 기능을 되찾고 대학 스스로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과함께 학생들이 취업난등으로 전문지식을 습득하려는 전반적인 열
기가 맞물려 이번 새학기에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건국대는 지난해 3학년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폐지토록 권고한
것이 효과를 보자 새학기부터는 이를 공식 폐지키로 했으며 평일
에 편성된 학술답사등의 행사를 모두 주말로 몰아 치르기로 했다
중앙대 교무처도 새학기부터 의례적인 학교행사를 최소화하고 수
학여행,졸업여행,MT등을 수업과 겹치지 않도록 교수들과 학생들
에게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각 단과대학에 보냈다.
고려,연세대의 경우 고연전을 맞아 그동안 9월이 되면 응원연
습등으로 1~2주일 전부터 학교가 들끓었으나 지난해부터는 경기
개막 전날 하루만 합동응원으로 대체,학생들의 수업결손을 최소화
했다. 이런 움직임들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실질적인 원인은 학
생들이 대체로 과거의 "캠퍼스 낭만"을 외면하고 교수보다 오히
려 16주간의 학사일정을 확보하려고 적극 호응하기 때문이다.
건국대는 지난해 수업 및 출석상황등을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결석율이 10% 이하로 떨어졌고 축제,여행등의 행사가 있던 때
에도 출석율이 80%를 넘어섰다.
학생들의 향학열기는 이번 겨울방학에 뚜렷이 나타나 서울대의
겅우 중앙독서관과 법대도서관 2천5백여석의 자리가 오전 7시부
터 밤 10시까지 만원을 이뤄 자리다툼을 벌였고 24시간 개방
하는 1열람실도 하루종일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학생들의 향학열기는 이번 겨울방학에 뚜렷이 나타나 서울대의
경우 중앙독서관과 법대도서관 2천5백여석의 자리가 오전 7시부
터 밤 10시까지 만원을 이뤄 자리다툼을 벌였고 24시간 개방
하는 1열람실도 하루종일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덕성여대 조윤옥 학생부처장은 "실질적인 수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수학여행을 완전 폐지하는 한편 3월1일 이전에
모든 강의 오리엔테이션과 수강신청을 마치도록 하고 개강 이후에
도 지지부진하게 계속되어 온 수강신청 변경등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17일 "시장개방에 대비한 방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송프로그램 제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화시대 방송에 관한
토론회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자본과 제작시설,창조적 방송인력
을 한데 모은 제작단지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민자유치을 위해 세
제,금융상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또 대기업의 방송참여는 국제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방
송 프로그램 제작과 대자본이 필요한 뉴미디어 분야에 대해서만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방송 육성하기 위해 종합유선방송국들이 일정 수
준 이상 초기 가입률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상의 지원책
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복수소유 허용 방침도 재확인했다.
오장관은 또 연내 지역민방TV 신설을 위해 대상지역 선정후
참여신청공고를 할 계획이며 설립주체는 지역사회를 대표할 수 있
는 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