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의 채산성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17일 농협중앙회자료에 따르면 농가채산성을 나타내는 농가교역조건지
수는 지난해 95.4로 전년도의 95.8에 비해 더욱 낮아졌다.
이는 지난86년 94.0이후 8년만에 최저수준이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의 판매가격지수를 구입가격지수로 나눈 값으로 100이하면 농사를
짓는데 드는 비용이 농산물을 팔아서 얻는 수입보다 커 수지가 안맞는
것을 뜻한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지난90년 당시의 교역조건을 100으로 계산하고 있
는데 91년에는 98.8, 92년에는 95.8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농산물판매가격지수는 114.9로 전년도보다 0.3 높아졌
으나 구입가격지수는 119.6에서 120.5로 0.9가 올라 농가의 교역조건지
수는 95.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