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화관리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꼽히는 해외자본 유입에 효과적
으로 대응하고 물가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해외통화 증발 압력을 원화
의 평가절상을 통해 일부 흡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올해 경제의 최대 과제로 꼽히는 물가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는 14~17%로 설정된 통화증가율의 중간치인 16%선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현재 M2를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는 중심통화지표에 제2금융권 관련
지표를 보조지표로 함께 설정하는 등 통화관리 방식의 개편이 시급한 것
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7일 `금융자율화의 진전에 따른 통화정책의 개선방
안''이라는 정책보고서(연구자 이덕훈.박원암.최범수 연구위원)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