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들의 직원채용광고를 보면 이력서 외에 "자기소개서"를 내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력서는 기본적인 인사정보를 담고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응시자의
능력이나 성격,사람됨됨을 알기에 부족하기 때문인것 같다.

각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내용처럼 개성적인 것도 드물것이다. 자기
소개서는 일반사람들에게는 별관심을 끌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당사자인
본인들에게는 일생일대의 중요문서의 하나일수있다.

필자는 그간의 직장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의 자기소개서를 읽었다. 이력서
의 기재내용을 다시 풀어서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응시자의 적합
여부와 그 특성을 일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않았다. 특히 첫부분과 끝맺음
부분이 대체로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력서처럼 일정한 양식이 없기
때문에 백지에 잔글씨로 쓴 여러장 문장에서부터 편지지 한장분량까지 다양
했다. 더러는 "워드 프로세서"로 만든 것도 있었다.

필자는 이같은 자기소개서를 읽으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니 몇가지
명심해야할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우선 합당한 종이에 정성드려 또박또박 알기쉽게 쓰는것이 좋겠다.
며칠사이에 많은 분량을 빨리 읽고 적임자를 가려내야하는 채용자측의
입장을 생각해볼 필요가있다. 첫줄부터 잔 글씨로 빡빡하게 한글로만
줄줄히 연달아 계속되는것 보다는 보고서나 메모식으로 요령있게 정리
하는것이 상대에게 자기자신을 훨씬 잘 알릴수 있을것이다. 중요한것은
그 내용이 전형기관의 전형복적과 관심사를 알아서 그에 맞추는것이다.
무엇을 준비했고,무엇을 할수 있는가를 구체적이고 개성적으로 나타낼수
있어야한다.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공급의 원리가 여기에도 적용될수
있는것이다.

세상살이는 선택의 고정이고,시대는 차별화의 시대가 아닌가. 자기소개서
에도 선택과 차별화가 필요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