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광주.전남지역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이자를 보전해주는 학자금 대출과는 별도로 4년 1학기 학자금 으로 50억원을 대출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학자금대출은 기존의 정부이자 보전학자금 대출과는 달리 총(학)장이 발행한 융자신청서 없이도 등록금 납입고지서 확인만 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성능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롤링랩카 N비전74의 상징적인 아키텍처가 아이콘 바탕이 됐습니다."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수소 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N비전74와 완전히 똑같은 디자인은 아니지만, 이니시움을 통해 '현대차 수소차는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가겠구나'라고 하는 통일된 방향성을 녹였다는 얘기다.N비전74와 비슷한 전면부...'이니시움' 공개이니시움은 내년 출시 예정인 수소 전기차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모델이다. 수소 탱크 저장 용량을 확대해 1회 충전 시 650㎞ 이상의 주행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609㎞)보다 길게 간다.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을 높여 최대 150kW의 모터 출력을 확보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초다.야외활동 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탑재했으며, 실외 단자는 220V 가정용 콘셉트에 직접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는 등 수소차 특화 사양이 마련됐다. 실내 공간은 2열의 공간 거주성을 확대했다. 시트백 리클라이닝 각도와 리어도어 오픈 각도를 늘렸다. 수소 인프라를 유연하게 이용하기 위해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알려주는 루트플래너 기능도 탑재됐다.디자인적 측면으로는 전면부의 헤드램프 영역이 N비전74와 꽤 닮아있다. N비전74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현대차 최고의 디자인'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수소 전기 롤링랩카다. 가장 유사한 점은 N비전74와 같이 파라메트릭 픽셀을 사용한 점. 물론 픽셀의 모양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
화장품 제조·유통 중소기업 트레이딩랩은 최근 ‘수출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달 29~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 ‘KBIZ관’에 참가해 유럽 현지 바이어와 599만달러(약 83억원)가량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지난해 매출의 16배 규모다. 이승훈 트레이딩랩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진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고 말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상품박람회 KBIZ관에 참가한 중소기업이 총 10건, 1550만달러(약 214억원)의 수출·구매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이 박람회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부대행사다. 중기중앙회는 유럽 시장 판로를 확대하려는 중소기업 25곳을 위해 KBIZ관을 별도로 꾸몄다.박람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유럽 시장 판로를 개척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능성 음료를 제조하는 테일러팜스의 이은천 상무는 “스위스 소재 바이어와 500만달러(약 69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독일 헝가리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바이어와 상담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KBIZ관 외에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참가한 업체까지 합치면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진다. 이틀간 한국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 건수는 4807건, 규모는 4억70만달러(약 5526억원)다. 실제 체결된 계약 금액은 2470억원이다.이미경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옮겨 담고 있다. 누가 당선되든 임기 초반인 내년 상반기까지는 새로운 경제정책을 쏟아낼 가능성이 커 이에 따라 생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다.올해 1월 트로이온스당 2063.73달러이던 국제 금값은 현재 28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연기금 등이 꾸준히 금을 매입하고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금 소비의 23.6%를 중앙은행이 차지해 2022년(22.8%) 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가에선 이런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UBS의 귀금속 전략가인 조니 테베는 내년 금 가격 목표치를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했다. 씨티은행 또한 금값 3개월 전망치를 트로이온스당 2700달러에서 2800달러로 상향했고, 6~12개월 전망치는 3000달러로 제시했다.싱가포르와 인도로 자금을 옮겨 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싱가포르달러(SGD) 환율을 관리하기 위해 목표 범위를 설정하고, 달러 가치가 이 범위 안에서 움직이도록 외환시장에 개입한다. 싱가포르로 자금이 옮겨 가는 것은 국제 외환시장에서 싱가포르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1.2% 수준으로 미미한 데다 MAS가 통화정책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면서 신뢰를 얻은 영향이다. 미국 대선으로 외환시장이 요동치더라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회사 애버딘의 동남아시아 다중 자산 투자 솔루션 책임자인 레이 샤르마 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달러는 도시국가가 주도하기 때문에 지역 통화 대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