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상(35.팬텀)이 94아시안투어 필리핀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형성하고 있다.

17일 필리핀 마닐라근교의 사우스우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
기에서 조철상은 버디6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31.36)를 기록,미국의
마이클 블레웨트,마이크 커닝과 함께 공동선두를 마크했다.

조는 이날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좋은 출발을 한뒤 2,5,7,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전반을 5언더파 31타로 마감하는 호조를 보였다. 조는 후반
들어 12번홀 보기로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최종18번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이 홀컵50 지점에 떨어져 버디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사우스우드CC는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코스로 빠른
그린과 까다로운 페어웨이로 유명한데,조를 비롯한 선두권은 이날 오전
조로 출발해 바람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은 행운도 따라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