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의 감독 첸카이거(진개가.42)씨가 내한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중국 경극을 소재로한 "패왕별희"로 지난해 칸영화제 그랑프리와 금
년 골든글로브최우수외국영화상을 수상했고 3월 아카데미최우수외국영화상
수상도 유력시되는 아시아영화돌풍의 주인공이다.

첸감독은 회견석상에서 자신은 "중국의 문화를 영화를 통해 알려야하는 사
명감을 갖고 있다"며 "계속 중국적인 영화를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자신의
영화를 이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패왕별희"가 서방사람들에게는
"영화라기 보다는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고 얘기해 주목을 끌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