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미국 달러화의 국내 유통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19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국내 금융기관에서 위조지폐로 판
명된 달러는 2만2천6백70달러(63건)로 지난 92년의 1만3천7백50달러(32건)
에 비해 금액으로 64.1%(8천9백20달러), 건수로는 96.9%(31건) 증가했다.

위조달러 적발규모는 지난 1월 한달동안 3천1백20달러(8건)나 돼 올들어서
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위조달러는 과거와 달리 육안으로는 거의 구별
이 안되는 것은 물론 화폐감별기로도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는게
외환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