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발생한 낙동강 수돗물 악취사태 이후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 정수의 암모니아성 질소 농도가 올들어 가장 높은 것
으로 나타나는 등 갈수록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먼 19일 오전 현재 낙동강 물의 암모니아
성 질소 농도는 원수가 1.42ppm, 정수가 1.08ppm으로 나타나 허용기준치
인 0.5ppm을 2배 이상이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정수의 암모니아성 질소 농도 1.08ppm은 낙동강 오염사태가 발생한 지
난달 농도 0.8-0.9ppm 보다 높으며 올들어 최고치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 대해 "안동, 임하, 합천, 남강댐 등 낙동강
상류 4개 댐에서 저수량 조절을 위해 이달 초부터 평균 방류량을 초당 1
백20t에서 1백3t으로 줄인데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수온이 상승해 낙동
강의 암모니아성 질소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정수
제 투입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