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공동의장 이창복) 소속 회원 6백여명은
19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민족 자주권 실현을 위한 시민결의
대회''를 열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과 남북합의서의 즉각 실천을
촉구했다.

전국연합은 남북합의서 발효 두 돌을 맞아 열린 이날 대회에서 "미국은
북한 핵에 대처한다는 명목 아래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신무기를 배치하
려 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핵 문제의 평화
적 해결을 위해 민족자주외교를 실천하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회를 마친 뒤 종로3가 탑골공원까지 평화행진을 벌이
며 대국민 홍보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