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 수락에 관계없이 패트
리어트 미사일의 한반도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외교채
널을 통해 북한의 양해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계획이 미국언론에 보도되기 얼마
전인 지난달 중순께 북경에서 북한측과 접촉을 갖고 이를 북한에게 설명하
고 양해를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그럴 가능성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19일(현지시각)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반
도배치는 북한핵문제와는 별개의 차원에서 추신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정부
는 북한의 IAEA 사찰 수락에 관계없이 조만간 배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