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연구가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0일 밤 이사건의 유력
한 용의자로 추적해온 서울 구로구 오류2동 147 대성교회 운전수겸 잡부인
임홍천씨(26.총회신학교 2년)를 검거, 조사한 끝에 임씨가 탁씨를 살해했다
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교회 조종삼목사가 임씨의 범행사실을 보고받은뒤 소각장 관
리인인 송명섭씨 등을 시켜 교회내의 한국기술금융달력을 모두 소각, 증거
를 인멸한 사실도 밝혀내고 조목사등 증거인멸 관련자들도 연행, 조사한 뒤
전원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빠르면 이날 오전 이번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