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어린이들의 상당수가 소아 성인병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인천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관내 초.중.고생 3천명을 대
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14.2% 4백27명이 당뇨와 비만 등 소아 성인
병 유소견자로 나타났다.
성인병 질환을 유형별로 보면 간기능 이상자가 1백34명(31.4%)으로 가장 많
았으며 비만 1백11명, 빈혈 및 혈액질환 1백3명,당뇨 46명, 심장질환 33명이
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수준 향상으로 어른들에게만 발생
하던 성인병이 학생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성인병을 조기 발견, 치료
하기 위해 올해 5천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