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연구가 탁명환씨(56) 피살사건의 살해혐의자가 검거됐다.
서울경찰청은 20일밤 이사건의 유력용의자로 추적해온 서울 구로구 오류2
동 147 대성교회 운전사 임홍천씨(26. 총회신학교2년)를 검거, 철야조사를
벌인 끝에 임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임씨를 20일밤 11시께 대성교회 안에서 연행했으며, 21일중 임씨에
대해 살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조사에서 임씨는 "탁씨가 대성교회와 평소 존경해 오던 박윤식목사를
이단자라고 비방, 교회에 타격을 준데 불만을 품고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고 밝혔다.
임씨는 또 "범행전 교회내 누구하고도 탁씨 살해에 대해 의논한 적이 없으
며 혼자 충동적으로 저지를 단독 범행"이며 "탁씨를 죽리려는 생각은 추호
도 없었고 겁을 주려 했을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