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21일 우리나라 자연생태계를 파괴시킬 우려가 있는 동식물의 수 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한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식용으로 수입돼 우리나라 전역에퍼져있는 황소개구리나 하천 호소등지의 민물고기를 잡아먹어 하천생태계를 파괴하는 어종인 불루 길,베스등 우리 생태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외래 동식물의 수입을 환 경처장관이 제한 할수 있도록 했다.
20대 여성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 8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6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2분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국기원 입구에서 강남역 방향 1~3차로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가해자는 20대 여성 운전자 A씨. 그는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등의 진술을 종합하면 A씨는 자신이 몰던 흰색 그랜저 차량에서 나오지 않고 버티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을 포함해 총 8대가 파손됐다. 운전자·동승자 등 6명 이상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상황이다. 음주나 마약 투약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전북 군산의 한 민박집 이용객 16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2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군산시 옥도면의 한 펜션에서 모임을 진행한 손님들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이들은 지난 1일 점심과 저녁 식사로 꽃게탕, 회 등을 먹은 뒤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으며 모두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이날 총 24명이 식사를 함께했으며 나머지 8명은 아직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군산시보건소는 환자들과 조리 종사자, 조리 기구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년간 고양이를 괴롭힌 60대 남성이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길고양이 밥그릇과 집을 쓰레기 집하장에 버리거나 고양이들을 향해 우산을 휘두르고 돌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TV조선에 따르면 60대 남성 이모씨는 올 4월 재물손괴 혐의로 벌금 30만원에 처해졌다. 폐쇄회로(CC)TV엔 A씨가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CCTV 영상을 보면 이씨는 서울 강동구의 한 공원을 서성이다 풀숲에 있던 길고양이 밥그릇과 집을 쓰레기 집하장으로 가져간 뒤 버렸다.고양이를 향해 우산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기도 했다. 또 고양이 사료가 담긴 그릇 안엔 파란색 쥐약을 섞어놨다. 한 주민은 지난 겨울 영하 16도나 되는 한파에 집을 잃어 갈 곳이 없던 새끼 고양이 2마리가 동사했다고 전했다.이씨는 인근 주민들 신고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이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재물손괴.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동물학대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고양이들이 피를 흘리거나 사체로 발견되는 등 직접적 학대를 당했다는 증거가 부족해서다. 이씨는 고양이를 왜 내쫓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이 중요한 거지 동물이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나 고양이 싫다"고 답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