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을 최대의 전자제품생산기지로 활용하기위해 천진에 대규
모 종합전자제품생산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중국 천진광파공사와 합작으로 천진시 경제기술개발구내
에 컬러TV와 음향기기등 가전제품과 부품을 생산할 대규모 공장을 건설키
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종합가전제품공장건설을 위해 천진광파공사와 자본금
1천9백80만달러규모의 합작회사설립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합작회사 이름
은 천진통광삼성전자유한공사이며 양측 합작비율은 50대 50이다.
삼성전자는 모두 9백90만달러의 자금을 출자한다. 삼성전자는 중국내수시
장진출을 위한 전자제품생산 및 판매거점을 확보하기위해 합작회사를 설립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관계기관의 해외투자승인이 끝난후 곧바로 천진광파공사 기존
공장의 설비개체와 증설형태로 공장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 연말까지 컬러TV생산능력을 연간 1백만대로 확충키로
했다. 이는 멕시코컬러TV공장의 연간 80만대보다 훨씬 많은 규모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천진에 연간 60만대 규모의 VTR공장, 혜주에 60만대규모
의 오디오공장,위해에 60만대규모의 전전자교환기(TDX)공장을 가동하고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천진합작공장건설을 계기로 중국을 가전뿐만아니라 통신
기기에 이르기까지 전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기지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전기와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진출에도 나서 부품
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