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는 환경처가 바젤협약가입과 관련,내달중 고시할 폐기물품목에 고
지가 포함될 경우 고지수입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며 고지를 폐기물에서 제외
해줄것을 촉구했다.
21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환경처는 바젤협약가입과 관련해 제정된 "폐기물
의 국가간 이동및 처리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위해 내달중 폐기물품목을
고시하면서 고지를 폐기물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으나 고지는 단순한 폐기물
이 아니라 종이생산을 위한 중요 원재료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 자급이 안돼 연간 1백만 이상을 수입 사용하고 있는데 폐기물로
분류할 경우 수입절차가 까다로워질뿐 아니라 비용부담도 커지는등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선진국들도 고지는 원활한 무역을 위해 폐기물로 일괄 지정치 않고
융통성있게 규정을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