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트 호크(미)가 5년간의 침묵을 깨고 미PGA투어 봅 호프클래식
(총상금 11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CC(파72.전장6,478야드)
에서 열린 대회 최종5라운드에서 호크는 2언더파 70타,합계 26언더파
334타로 2위그룹을 3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크의 이날 우승은 지난89년 LA인비테이셔널대회이후 처음이며 프로통산
5승째로 상금 19만8,000달러(약 1억6,000만원)를 받았다.
왼쪽어깨 수술로 지난92년 한햇동안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호크는
이번대회 2라운드에서 62타의 놀랄만한 스코어로 선두에 나선뒤
4라운드에서는 66타를 기록,2위권보다 4타 앞선채 최종일 경기에 나섰다.

호크는 14번홀(파5)에서 티샷이 갤러리속으로 들어가고 세컨드샷마저
그린사이드벙커에 들어갔으나 그 롱벙커샷을 홀컵에 붙여 버디를 낚는등
줄곧 2위권과 2-3타 간격을 유지한끝에 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레니 크레멘트,짐 갤러거,빌리 글래슨등 선두권에 근접해있는 세명의
경쟁자들은 이번대회가 열린 4개코스중 가장 평이하다는 백나인들어
모두합해 2개의 버디만 잡는 부진으로 우승을 호크에게 내주고 말았다.

코미디언 봅 호프가 지난65년 창설한 이대회는 4개의 서로다른 코스에서
5일동안 5라운드(90홀)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특이하다. 4일동안은
프로1명과 아마추어3명이 한조가 되는 프로-암형태로 대회를 진행해
수익금은 자선기금으로 내놓으며 마지막날은 프로들끼리만 맞붙어 챔피언을
가린다.

<>최종순위
1.스코트 호크(26언더파 334타)(66.62.70.66.70)
2.퍼지 젤러(이하 23언더파 337타)(70.67.66.68.66),
짐 갤러거 (66.67.74.62.68),
레니 클레멘트(67.69.61.72.68)
5.페인 스튜어트(22언더파 338타)(67.69.71.6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