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사회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이만섭국회의장과 황낙주부의장
은 22일 본회의부터 황부의장이 교대로 사회를 맡기로 양측이 양해함으로써
일단락 돼가는 모습. 이의장측은 민주당이 지난해 정기국회때 "날치기 악역
"을 담당했던 황부의장의 사회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혼자 본회의 사회를 도
맡았으나 21일에 이어 22일까지는 야당측 허경만부의장, 23~24일에는 황부의
장과 사회를 교대키로 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
이와관련, 이의장측은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이의장이 사회를 도맡을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나 양측이 교대로 사회를 보기로 양해가 이루어졌다"
고 설명.
반면 황부의장측은 "야당이 정식으로 거부한적이 없는데도 괜히 그런말을
퍼뜨린 저의를 의심하는 것"이라고 이의장측에 대한 "앙금"이 여전함을 드러
내고 "사회석에 올라가는 것에 대해 야당이 이의를 제기하면 정정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해 "신상발언"을 준비중임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