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 지배주주선정을 앞두고 추측과 루머가 난무하는 가운데 관련종
목들의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2이동통신지
배주주를 추진하고 있으면서 대형우량주의 상승을 선도하고 있는 포항제철은
최근 2통지배주주선정이 유력하다는 루머가 나돌며 지난 15일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포철은 이날 7일만에 8천9백원(15.5%)이 오른 6만6천2백원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항제철은 지난달말과 이달초께만해도 다른 기업들의
견제로 2통 지배주주선정에서 불리한 입장이라는 루머가 나돌며 주가가 조정
을 겪어 지난2일 6만5천원에서 5만7천3백원까지 하락했었다.
반면에 코오롱은 포철이 유력하다는 루머가 우세해지면서 하한가로 돌아서
12일만에 1만6백원(22. 6%)이 하락한 3만6천2백원으로 22일 거래가 끝났다.
코오롱은 다른 대그룹들의 지원으로 포철을 제치고 2통지배주주선정 가능성
이 높다고 소문나 지난 4일까지 상한가행진을 지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