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가 정부 부처중 처음으로 정부 투자업체의 지분 매각에 착수,정부
의 공기업 민영화 작업이 본격화됐다.
교통부는 23일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내장산관광호텔의 지분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이달중에 구체적인 매각방법을 확정해 내달중에
입찰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교통부는 내장산관광호텔 지분의 매각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4월중에 입찰과 계약절차를 모두 끝낼
방침이다.
교통부는 내장산관광호텔의 영업실적이 부진해 지분을 액면가대로 매각하
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내장산관광호텔 지분을 한국관광공사가 매각을 추
진하는 다른업체의 지분과 묶어서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내장산관광호텔 지분 21.7%가 액면가로는 10억원에 이르
나 그동안의 부진한 경영실적으로 이미 자산가치를 상실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