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가 그동안의 위상으로 볼때는 감히 생각조차 어려울 정도로
정부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자료를 내놔 관심.

이같은 증협의 정부정책 비판은 증협부설 한국증권경제연구원의 "한국
주가수준에 대한 비교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나왔는데 이 보고서는
"정부의 3차에 걸친 증시안정책이 회복기로 진입하려는 증시상승추세를
냉각시켰다"고 지적.

또 정부의 규제조치가 증시의 자율적인 가격결정기능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하고 회복기에있는 지금의 우리증시에서 필요한 조치는
오히려 기존의 규제조치를 하나씩 제거하여 자생력을 회복시키도록하는
일이라고 주장.

이와함께 향후 성장 가능성이나 외국증시와의 상대적인 주가수준으로 보면
우리증시는 아직 저평가되어 있으며 과열이라는 정부 판단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이같은 보고서가 증협에서 나오자 증권관계자들은 부설 연구기관 학자들의
개인적인 학문연구 결과일뿐이라고 할수도있겠지만 "과거에는 생각조차
어려웠던 일이 아니냐"며 세상변화를 실감할 수있다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