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생물공학시장규모는 오는 2000년 약 3조엔을 넘어서고 특히 환경
재활용분야처럼 실질적 응용분야가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생물산업협회 제4회정기총회에서 특별강연한 일본생물산업협회의
후지오 이시카와전무는 "일본생물산업의 현황"이라는 특별강연에서 일본의
생물공학시장이 집중적인 연구개발과 대중적 인식확대에 힘입어 어느 분야
보다도 빠른 성장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84년 정부가 "생명과학에 관한 선도적 기반기술의 연구개발
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으로 생물공학발전을 추진해왔다.

지난 92년 일본의 생물산업시장규모는 약 6천억엔으로 87년의
1천억엔규모에서 5년만에 6배로 늘어났다.

생물산업시장에서는 재조합DNA기술이 가장 비중이 커 전체시장규모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세포배양과 세포융합기술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있다.

제품별로는 의약품이 6천억엔가운데 3천2백24억원으로 이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93년도에 연구개발(R&D)에 대한 일본정부의 지원은 크게 늘지않았으나
생물공학부문의 R&D투자는 한 해 전보다 9. 4%나 늘어난 1천1백76억엔에
달했다.

오는 2000년에 생물산업은 일본내 시장규모가 3조엔을 넘어서고
2010년에는 10조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까지는 재조합식물이 상품화되고 식품분야의 생물공학이 크게
발전하는 가운데 유전학적으로 변형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재활용기술도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