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일본의 스카이락과 기술제휴형태로 패밀리레스토랑 사업전개
를 최근 확정짓기까지는 수년의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외식업참여에
타기업들과는 달리 우여곡절이 적지않았음을 입증.

제일제당은 삼성그룹으로부터 분가(93년6월)되기 훨씬전인 80년대중반부터
현재 농심그룹계열사의 사장을 맡고 있는 S씨의 진두지휘하에 외식업참여를
추진해 왔는데 무엇보다 삼성그룹의 이미지손상을 우려한 내부반대가 적지
않았다는 것.

제일제당의 외식업참여는 그룹사장단회의에서도 찬반의 대상이 될 정도로
예민한 반응을 불러 일으킨데다 회사내부에서도 경영진이 바뀔 때마다
기본방침이 바뀌는 곡절을 거듭했다고.

그러나 삼성그룹으로부터의 분리로 여신관리규제에서 벗어나게 돼
신규투자가 자유로와진데다 직원들에게도 독립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내부사정때문에 분위기가 작년하반기부터 참여쪽으로
급진전됐다는 후문.

제일제당 관계자는 "분리후 첫 신규사업이 하필 먹는 장사냐는 안팎의
오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외식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히고"대기업다운 선진경영노하우와 대규모 투자로
외식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터이니 두고보라"고 장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