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화랑은 늘고있다..인사동일대만 최근 10곳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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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미술계 불황소식에도 불구하고 화랑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올들어 건물을 신축 혹은 개축하는 화랑이 급증,관심을 모은다.
그런가하면 강북에서 강남으로 옮겨갔거나 아예 강남에서 출발했던
화랑들이 강북인 인사동지역으로 되돌아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사동지역에 새로 문을 열었거나 열 예정인 곳만 해도 종로갤러리와
갤러리인사 운현궁갤러리 강남화랑 갤러리이콘 코스모스갤러리 갤러리신미술
관훈클럽건물화랑등 10군데에 이른다.
종로갤러리는 36년간 종로화방을 운영해온 심봉섭씨가 수도약국 왼쪽에
있는 현화랑골목 뒷쪽에 지하1층 지상3층짜리 건물을 신축,개관한 화랑.
갤러리인사는 장미여관자리에 만들어진다. 현재 개축공사가 거의 끝난
상태.
강남화랑은 고미술전문점 예랑방을 운영하는 우창환씨가 강남구신사동에
개설했던 것을 인사동으로 옮겨오는 경우. 역시 강남에서 인사동쪽으로
이사한 탑갤러리자리를 얻어 3월초 문을 열 계획이다. 탑갤러리는
인사동네거리에서 낙원동쪽으로 가는 길목 오른쪽에 있는 원화랑자리로
옮겨간다.
제3갤러리자리에 들어선 갤러리이콘 또한 강남신사동에서 3년간 화랑을
운영한 임창현씨가 강북지점으로 개설한 경우. 코스모스갤러리는 명동에
있던 것을 인사동으로 이전했다.
선경빌딩 옆에 신축중인 관훈클럽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로
이가운데 지하와 지상123층을 모두 대관화랑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거의 완공상태로 4-5월이면 입주가능하다는 소식.
이밖에도 현재 노래방이 있는 백악예원지하에는 서양화가 최민화씨가
화랑을 개설할 예정이고 시대갤러리를 비롯한 강남의 상당수화랑이 인사동
지역에 장소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신설화랑이 늘어나고 강남에서 강북으로의 회귀현상이 일고 있는
한편에서는 또 기존화랑의 신.개축이 활발하게 이뤄줘 주목을 끈다.
동숭갤러리는 종로구혜화동 고장욱진화백집터에 지하3층 지상7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고,사간동의 국제화랑과 갤러리현대는 개축작업을
진행중이다.
동숭갤러리는 지난 1년간 설계를 모두 끝내고 곧 공사에 들어간다.
국제화랑은 현건물뒷부분을 이용하는 증축공사를 시작했고,갤러리현대는
금호갤러리와 함께 신축한다는 계획을 변경,올안에 증개축공사를 실시할
작정이다.
삼경화랑은 수운회관에서 인사동지역으로 진입하는 길 입구에 장만해둔
터에 금년 하반기쯤 지상7층규모의 화랑전용건물을 신축할 예정이고,가나
화랑은 관훈갤러리옆,선화랑은 현위치에 각각 건물을 지을 계획을 세운 것
으로 알려졌다.
미술시장경기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신설화랑이 늘어나고 기존화랑의 신.개축 또한 많아지고 있는데 대해
미술관계자들은 "전시회를 갖는 작가는 물론 미술애호가의 절대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머잖아 닥칠 국내미술시장의 판도변화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한다.
강남의 화랑이 인사동으로 되돌아오는 것은 강남지역의 경우 절대관람
인구가 적은데다가 화랑끼리의 정보교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성희기자>
또 올들어 건물을 신축 혹은 개축하는 화랑이 급증,관심을 모은다.
그런가하면 강북에서 강남으로 옮겨갔거나 아예 강남에서 출발했던
화랑들이 강북인 인사동지역으로 되돌아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사동지역에 새로 문을 열었거나 열 예정인 곳만 해도 종로갤러리와
갤러리인사 운현궁갤러리 강남화랑 갤러리이콘 코스모스갤러리 갤러리신미술
관훈클럽건물화랑등 10군데에 이른다.
종로갤러리는 36년간 종로화방을 운영해온 심봉섭씨가 수도약국 왼쪽에
있는 현화랑골목 뒷쪽에 지하1층 지상3층짜리 건물을 신축,개관한 화랑.
갤러리인사는 장미여관자리에 만들어진다. 현재 개축공사가 거의 끝난
상태.
강남화랑은 고미술전문점 예랑방을 운영하는 우창환씨가 강남구신사동에
개설했던 것을 인사동으로 옮겨오는 경우. 역시 강남에서 인사동쪽으로
이사한 탑갤러리자리를 얻어 3월초 문을 열 계획이다. 탑갤러리는
인사동네거리에서 낙원동쪽으로 가는 길목 오른쪽에 있는 원화랑자리로
옮겨간다.
제3갤러리자리에 들어선 갤러리이콘 또한 강남신사동에서 3년간 화랑을
운영한 임창현씨가 강북지점으로 개설한 경우. 코스모스갤러리는 명동에
있던 것을 인사동으로 이전했다.
선경빌딩 옆에 신축중인 관훈클럽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로
이가운데 지하와 지상123층을 모두 대관화랑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거의 완공상태로 4-5월이면 입주가능하다는 소식.
이밖에도 현재 노래방이 있는 백악예원지하에는 서양화가 최민화씨가
화랑을 개설할 예정이고 시대갤러리를 비롯한 강남의 상당수화랑이 인사동
지역에 장소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신설화랑이 늘어나고 강남에서 강북으로의 회귀현상이 일고 있는
한편에서는 또 기존화랑의 신.개축이 활발하게 이뤄줘 주목을 끈다.
동숭갤러리는 종로구혜화동 고장욱진화백집터에 지하3층 지상7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고,사간동의 국제화랑과 갤러리현대는 개축작업을
진행중이다.
동숭갤러리는 지난 1년간 설계를 모두 끝내고 곧 공사에 들어간다.
국제화랑은 현건물뒷부분을 이용하는 증축공사를 시작했고,갤러리현대는
금호갤러리와 함께 신축한다는 계획을 변경,올안에 증개축공사를 실시할
작정이다.
삼경화랑은 수운회관에서 인사동지역으로 진입하는 길 입구에 장만해둔
터에 금년 하반기쯤 지상7층규모의 화랑전용건물을 신축할 예정이고,가나
화랑은 관훈갤러리옆,선화랑은 현위치에 각각 건물을 지을 계획을 세운 것
으로 알려졌다.
미술시장경기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신설화랑이 늘어나고 기존화랑의 신.개축 또한 많아지고 있는데 대해
미술관계자들은 "전시회를 갖는 작가는 물론 미술애호가의 절대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머잖아 닥칠 국내미술시장의 판도변화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한다.
강남의 화랑이 인사동으로 되돌아오는 것은 강남지역의 경우 절대관람
인구가 적은데다가 화랑끼리의 정보교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