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는 "불로부사"교리와 "이슬성신"을 내세워 교세
를 확장해온 영생교 교주 조희성씨(63)가 검찰에 구속된 뒤 일부교리를 포
기했다고 검찰이 발표.
조씨는 22일 영생교신도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 이경재검사
가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면서 조사를 받을때 왜 꾸벅 꾸벅 조느냐"고 다그
치자 "육신은 영생할 수 없으며 나도 언젠가는 죽는다"고 시인했다는 것.
조씨는 또 자신의 몸에서 뿜어지는 "이슬성신"이라는 물질이 신도들의 핏
속에 있는 마귀를 없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슬성신은 내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리는 것"이라고 밝혀 구속당시 "내가 하나님인데 인간이
어떻게 나를 조사하느냐" 던 주장을 일부 수정했다고 검찰관계자가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