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확산되고 있는 물가불안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삼성증권은 인플레 기대심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이같이 밝혔다.

최근의 물가상승 압력이 통화긴축과 금리인상을 불러 주가하락을 부추길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측과는 달리 정부의 정책기조가 인플레조절보다는
금리안정을 통한 수출과 기업투자활성화등 성장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주가지수는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인플레에 기인한 국내금리의 상승압력은 수출가격 경쟁력회복을 위한
원화약세지향추세와 금융비용부담을 경감시켜 기업투자활동을 촉진하려는
필요성등의 하향압력에 의해 상쇄되고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시장금리가
현재의 균형금리 수준에서 안정되리란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따라서 이자율변동에 따른 자연적인 채권시장과 주식시장간의
자금이동은 이론과는 달리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직접투자와 제2
금융권을 통해 주식시장에 조달된 초과유동성,그리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여건을 감안하면 지수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증권사는 금리측면 말고도 경제성장과 기업수익의 증대,성장하고
있는 한국주식시장(Emerging Market)에 대한 국제적 관심제고도 우리
주식시장의 꾸준한 상승기조를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