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70의 1에서 연간 26억2천8백만KW 생산능력의 일산종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한전이 지난91년5월부터 총공사비 3천2백25억원을 들여 준공한 이 화력발 전소는 일산신도시 지역에 난방열및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 발전소의 건설공사설계는 동아엔지니어링이,시공은 동아건설산업이,주 기기공급은 미국의 웨스팅 하우스사가 맡았다.
20대 여성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 8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6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2분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국기원 입구에서 강남역 방향 1~3차로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가해자는 20대 여성 운전자 A씨. 그는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등의 진술을 종합하면 A씨는 자신이 몰던 흰색 그랜저 차량에서 나오지 않고 버티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을 포함해 총 8대가 파손됐다. 운전자·동승자 등 6명 이상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상황이다. 음주나 마약 투약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전북 군산의 한 민박집 이용객 16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2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군산시 옥도면의 한 펜션에서 모임을 진행한 손님들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이들은 지난 1일 점심과 저녁 식사로 꽃게탕, 회 등을 먹은 뒤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으며 모두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이날 총 24명이 식사를 함께했으며 나머지 8명은 아직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군산시보건소는 환자들과 조리 종사자, 조리 기구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년간 고양이를 괴롭힌 60대 남성이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길고양이 밥그릇과 집을 쓰레기 집하장에 버리거나 고양이들을 향해 우산을 휘두르고 돌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TV조선에 따르면 60대 남성 이모씨는 올 4월 재물손괴 혐의로 벌금 30만원에 처해졌다. 폐쇄회로(CC)TV엔 A씨가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CCTV 영상을 보면 이씨는 서울 강동구의 한 공원을 서성이다 풀숲에 있던 길고양이 밥그릇과 집을 쓰레기 집하장으로 가져간 뒤 버렸다.고양이를 향해 우산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기도 했다. 또 고양이 사료가 담긴 그릇 안엔 파란색 쥐약을 섞어놨다. 한 주민은 지난 겨울 영하 16도나 되는 한파에 집을 잃어 갈 곳이 없던 새끼 고양이 2마리가 동사했다고 전했다.이씨는 인근 주민들 신고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이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재물손괴.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동물학대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고양이들이 피를 흘리거나 사체로 발견되는 등 직접적 학대를 당했다는 증거가 부족해서다. 이씨는 고양이를 왜 내쫓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이 중요한 거지 동물이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나 고양이 싫다"고 답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