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한국산 대형축전지에 70.6%의 잠정덤핑과세부과를 결정했다
고 무협브뤼셀사무소가 본사에 알려왔다. 22일 무협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
는 지난19일 관보를 통해 수입대형알미늄 축전지중 한국산에 대해 70.6%, 대
만산에 대해서는 10.7~75.8%의 잠정덤핑관세를 부과키로 했다는것.
EC집행위원회는 네덜란드 필립스사등의 제소에 따라 지난해3월부터 반덤핑
조사를 실시, 이같이 결정했다.
EU집행위가 조사에 들어가자 우리나라의 대우전자부품 삼화전기 동화전자
동성전자 코리아엘나 국광전기등 관련 6개사는 조사에 응하지 않은데 반해
대만은 3개업체중 2개업체가 조사에 응해 대만업체들이 국내업체보다 다소
유리한 덤핑관세를 받았다고 무협측은 밝혔다. 이처럼 국내 업체가 EU집행위
조사에 응하지 않은것은 대우전자부품은 수출비용과다로 유럽시장 수출을 포
기했고 삼화전기 및 동화전자는 공장의 폐쇄, 한일합작회사인 코리아엘나사
는 일본측 제휴사가 대응을 포기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