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의 반도체 수요가 올해에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
다.
24일 관련업계가 입수한 일본전자공업협회의 "94년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
"에 따르면 지난해에 반도체업계 호황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4메가D램의 수
요가 올해에는 지난해의 8억개를 넘어 10억개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세계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설비 증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의 공
급은 전체 세계 시장 수요의 70%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관은 이같은 반도체 수요의 공급초과현상을 반도체수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PC(개인용 컴퓨터)의 세계 수요가 지난해의 3천5백만대에서
올해는 4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최근 PC 1대당 주기억 용량
이 크게 늘어 메모리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