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재미교포들이 설립해 운영중인 통신재판매업자인 TTI사에
대한지분참여를 통해 미국에서의 통신서비스진출 기반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최근 미현지법인(사장 정경진)을 통해 미국 통신재판매업자인
TTI사 주식 12만주를 한주에 2달러50센트씩 모두 30만달러에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매입주식물량이 총발행주식 2백40만5천주의 5%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TTI사가 앞으로 발행할 우선주 1백21만5천여주의 5%에 해당하는
6만여주를 발행가보다 50% 싼가격에 매입할수 있는 권리를 함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애틀시 인근지역에 위치한 TTI사(트랜스퍼시픽 텔레커뮤니케이션)
는 지난92년 1월 통신재판매업자로 설립돼 그해 8월부터 장거리및 국제통화
와 착신자요금부담통화인 800번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는 한인교포 회사
이다.

이회사의 자본금은 금년1월현재 1백51만달러이며 종업원 28명에 6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미국내 서비스지역 확대를 위해 이달중 LA
사무소를 오는 4월중 뉴욕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으로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TTI사 주식매입과정에서 경영참여권도 확보했는데
오는6월경 상임및 비상임이사 1명씩을 선임하기로 TTI사와 합의했다.

한국통신은 앞으로 양사간 직원교류와 기술정보교환등 협력체제를 구축
하고 미국현지법인과 TTI사간의 공동마켓팅활동을 벌여 한인교포사회에
대한 통신서비스진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