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은행 임원감축..발탁 '눈길'..'컴백' 하룻만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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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흥 제일 한일 신한 동화등 5개시중은행과 대구 부산 광주 경기등
4개은행이 23일 주총을 갖고 임원진을 개선했다.
이날 주총에서 동화은행은 이재진경남리스회장을 새행장으로 선임하고
나응찬신한은행장은 유임됐다.
한일은행과 신한은행은 장기팔상무와 박용건신한리스사장을 각각 전무로
선임했다.
동화은행도 이동균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한일은행의 정창순전무와 김규현감사 허홍상무 이징석상무가 퇴진하고
최동열상무가 감사로 승진했다.
조흥은행은 손동호감사와 이춘헌상무를 퇴진시키고 이균섭상무를 감사로
승진시켰다.
제일은행은 이주찬상무를 감사로 선임하고 조재욱감사 서홍배 이상천
배황상무를 퇴진시켰다.
시중은행의 신임임원은 조흥은행의 이원순 이용원, 제일은행의 윤규신
오세현 신중현(상무)박석태 김유홍, 한일은행의 이정호 천제혁(상무)
박재경 허호기, 동화은행의 이홍주 서중석 최상현, 경기은행의 고영철,
부산은행의 김월택 안준수 정용원 장승웅, 광주은행의 김재기등 20명
이다.
[] 이날 열린 주총에서 제일은행과 한일은행의 신임인사가 주목을
끌었다. 57-58세부장들이 많은 제일은행은 김유홍남산지점장(55)과
박석태심사1부장(56)들을 신임이사로 "발탁"했다. 이들 두이사는 다른
은행에 비하면 나이가 적은것은 아니나 1,2년선배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연공서열이 깨진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일은행은 이보다 더 신선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허호기(52) 천제혁(53)이사들 때문이다. 이들은 나이가 다소 적다는
지적을 능력과 내부평가로 뛰어넘은 발탁의 표본으로 뽑힌다.
발탁은 연장자를 희생시키면서 이뤄졌다. 정창순전무 김규현감사
손동호감사 이춘헌상무등은 60을 넘거나 코앞에 둔 사람들로 새바람에
밀린 꼴이 됐다. 새대교체바람은 직원들로 부터 좋은 평판을 얻어온
한일은행의 허홍상무(57)의 퇴진도 몰고왔다.
[] 이날 주총을 연 동화은행과 경기은행도 임원수를 줄여 감량경영이
이어졌다. 동화은행은 4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임창무감사등 2명이
퇴진했으나 이재진행장과 신임이사3명등 4명만을 새로 선임, 임원수가
10명으로 2명줄었다. 이로써 임원수를 줄인 은행은 상업 서울신탁 한미
보람 평화은행을포함 7개은행으로 늘었다. 신한은행은 복수전무제를
부활했으나 임원수를 줄여가는 분위기에 눌려 임원수를 현행대로 10명
으로 유지했다. 그로인해 이사승진을 아무도 못해 고참부장들이 아쉬움을
달래야 만했다.
[] 동화은행주총은 각종 사고에 휘말린탓에 주주들이 거세게 항의,
시작부터 끝까지 소란했다.
이동균행장대행(전무승진)의 영업보고가 끝나지마자 주주들은 "엉터리
보고"라고 항의했다. 4-5명의 주주들은 아예 단상에 올라가감사보고를
거칠게 제지하기도 했다.
부산은행에서 주총의 단골손님이 송모씨가 임원를 추천하는 전형
위원회에 참석, 모양새가 구겨졌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이은행에선 공채1기를 포함해 부장 4명이 이사로 승진, 주목을
끌었다. 이날 이사로 선임된 안준수심사부장은 지난 67년 입행한 공채1기
여서지방은행도 공채시대를 예고했다. 특히 이은행에선 후진들을 위해
송세현상무와 박희철상무가 임기를 7개월남겨두고 퇴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광주은행주총에선 장철행상무가 전남대합격생 5명의 불합격처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노조가 책임을 한계를 거론, 주총이 다소
지연됐다.
노조는 "담당임원만 사표를내고 총책임자인 은행장은 그대로 남아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기은행은 배당률이 작년의 6%에서 3.2%로 낮아진데 대해 주주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경영진이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 서울신탁은행이 지난 22일 주총에서 파격적으로 상무로 영입했던
신규태상무가 선임된지 하룻만에 사의를 표명, 파격인사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손홍균행장은 이날 한은기자실로 찾아와 "신상무가 물의를
빚으면서까지 일하고 싶지 않다며 취임을 고사하고 있어 사의를 받아
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행장은 "그가 부실여신의 사후관리등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어 은행발전을 위해 꼭 쓰고 싶었으나 잡음을
내면서 까지 은행으로 다시 복귀어렵다고 해 아쉽지만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상무는 지난 90년 12월 이은행을 떠난뒤 현대
정유감사로 지내왔다.
4개은행이 23일 주총을 갖고 임원진을 개선했다.
이날 주총에서 동화은행은 이재진경남리스회장을 새행장으로 선임하고
나응찬신한은행장은 유임됐다.
한일은행과 신한은행은 장기팔상무와 박용건신한리스사장을 각각 전무로
선임했다.
동화은행도 이동균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한일은행의 정창순전무와 김규현감사 허홍상무 이징석상무가 퇴진하고
최동열상무가 감사로 승진했다.
조흥은행은 손동호감사와 이춘헌상무를 퇴진시키고 이균섭상무를 감사로
승진시켰다.
제일은행은 이주찬상무를 감사로 선임하고 조재욱감사 서홍배 이상천
배황상무를 퇴진시켰다.
시중은행의 신임임원은 조흥은행의 이원순 이용원, 제일은행의 윤규신
오세현 신중현(상무)박석태 김유홍, 한일은행의 이정호 천제혁(상무)
박재경 허호기, 동화은행의 이홍주 서중석 최상현, 경기은행의 고영철,
부산은행의 김월택 안준수 정용원 장승웅, 광주은행의 김재기등 20명
이다.
[] 이날 열린 주총에서 제일은행과 한일은행의 신임인사가 주목을
끌었다. 57-58세부장들이 많은 제일은행은 김유홍남산지점장(55)과
박석태심사1부장(56)들을 신임이사로 "발탁"했다. 이들 두이사는 다른
은행에 비하면 나이가 적은것은 아니나 1,2년선배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연공서열이 깨진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일은행은 이보다 더 신선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허호기(52) 천제혁(53)이사들 때문이다. 이들은 나이가 다소 적다는
지적을 능력과 내부평가로 뛰어넘은 발탁의 표본으로 뽑힌다.
발탁은 연장자를 희생시키면서 이뤄졌다. 정창순전무 김규현감사
손동호감사 이춘헌상무등은 60을 넘거나 코앞에 둔 사람들로 새바람에
밀린 꼴이 됐다. 새대교체바람은 직원들로 부터 좋은 평판을 얻어온
한일은행의 허홍상무(57)의 퇴진도 몰고왔다.
[] 이날 주총을 연 동화은행과 경기은행도 임원수를 줄여 감량경영이
이어졌다. 동화은행은 4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임창무감사등 2명이
퇴진했으나 이재진행장과 신임이사3명등 4명만을 새로 선임, 임원수가
10명으로 2명줄었다. 이로써 임원수를 줄인 은행은 상업 서울신탁 한미
보람 평화은행을포함 7개은행으로 늘었다. 신한은행은 복수전무제를
부활했으나 임원수를 줄여가는 분위기에 눌려 임원수를 현행대로 10명
으로 유지했다. 그로인해 이사승진을 아무도 못해 고참부장들이 아쉬움을
달래야 만했다.
[] 동화은행주총은 각종 사고에 휘말린탓에 주주들이 거세게 항의,
시작부터 끝까지 소란했다.
이동균행장대행(전무승진)의 영업보고가 끝나지마자 주주들은 "엉터리
보고"라고 항의했다. 4-5명의 주주들은 아예 단상에 올라가감사보고를
거칠게 제지하기도 했다.
부산은행에서 주총의 단골손님이 송모씨가 임원를 추천하는 전형
위원회에 참석, 모양새가 구겨졌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이은행에선 공채1기를 포함해 부장 4명이 이사로 승진, 주목을
끌었다. 이날 이사로 선임된 안준수심사부장은 지난 67년 입행한 공채1기
여서지방은행도 공채시대를 예고했다. 특히 이은행에선 후진들을 위해
송세현상무와 박희철상무가 임기를 7개월남겨두고 퇴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광주은행주총에선 장철행상무가 전남대합격생 5명의 불합격처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노조가 책임을 한계를 거론, 주총이 다소
지연됐다.
노조는 "담당임원만 사표를내고 총책임자인 은행장은 그대로 남아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기은행은 배당률이 작년의 6%에서 3.2%로 낮아진데 대해 주주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경영진이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 서울신탁은행이 지난 22일 주총에서 파격적으로 상무로 영입했던
신규태상무가 선임된지 하룻만에 사의를 표명, 파격인사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손홍균행장은 이날 한은기자실로 찾아와 "신상무가 물의를
빚으면서까지 일하고 싶지 않다며 취임을 고사하고 있어 사의를 받아
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행장은 "그가 부실여신의 사후관리등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어 은행발전을 위해 꼭 쓰고 싶었으나 잡음을
내면서 까지 은행으로 다시 복귀어렵다고 해 아쉽지만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상무는 지난 90년 12월 이은행을 떠난뒤 현대
정유감사로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