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들이 중소기업의 기술수준향상과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강화를
위해 협력업체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전자4사는 협력회사에 대한 시험설비무상지원
임원전담제도입 신용보증기금연계보증등을 통해 협력체제구축에 나썼다.
금성사는 자금력과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협력업체들이 외부연구기관과
사내연구소 시험설비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제도적장치를
마련했다.
금성사는 이날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와
중소협력업체 기술지원을 위한 상호협력계약조인식을 가졌다. 금성사는
전자부품종합연구소의 협조를 얻어 중소협력업체들이 이용하는 고가의
연구시험기자재사용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시험결과도 인정해주게
된다.
금성사는 앞으로 다른 정부출연연구기관과도 이같은 상호협력계약을
체결해 나가면서 사내 연구시험설비도 중소협력업체들에 개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임원 1명이 1개의 협력업체를 맡아 주1회이상 방문,경영상황을
점검하는 협력업체별 임원전담제를 이달초부터 실시하는등 협력업체의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이천 미란다 호텔에서 협력업체 모임인
협성회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임원전담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우전자는 올해 협력업체 기술지도대상업체를 지난해의 2백70개에서
3백개로 늘리고 지난해와 비슷한 2백건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하는등 기술및
경영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전자는 올해 신용보증기금의 연계보증대상기업을 지난해의
50여개사에서 1백여개사로 늘리고 금액도 1백50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하는등 이들의 경영개선을 겨냥한 종합지원체제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