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외형성장세는 둔화된 반면 경상이익은 큰폭으
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신경제연구소는 5백43개 12월결산법인중 이미 주총을 마친 기업등
2백95개사를 대상으로 중간집계한 결과 이들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
비 9.9%증가에 그쳐 한해전보다 4.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경상이익은 11.5%가 늘어나 92년도에 0.2%증가했던데 비해 크게 호전
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매출액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이 개선된 것은 실세금리인하에
따라 그동안 대표적인 수익성악화요인이었던 금융비용이 대폭 줄어든 때문
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92년도에 전년대비 7.9%나 줄었던 당기순이익도 지난해엔 3.4%감
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