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들이 성수기인 봄시즌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동안의
혼례용가구 매출목표를 지난해동기보다 12%에서 최고 75%까지 늘려잡고
치열한 시장선점경쟁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보루네오가구 동서가구 바로크가구 현대종합목재
등은 경기회복과 결혼 이사철이 겹친 이번 봄에 기대를 걸고 다양한
신제품출하와 마케팅강화 등을 통해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보루네오가구는 이기간중 대리점을 통한 혼례용가구매출을 작년동기의
4백17억원보다 12.2% 늘어난 4백68억원으로 잡았다.
이 회사는 비취색 음각하이그로시가구인 릴리시리즈와 내부기능을 다양
하게 설계한 뉴페스타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대리점의 대형화및
인테리어개선등을 모색키로 했다.

동서가구는 봄매출을 전년동기의 1백22억원보다 무려 74.5%나 증가한
2백13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회사는 작년과 금년초에 걸쳐 생산시설을 크게 확장한데다 주부들의
의견공모를 통해 개발한 컨셉트가구의 반응이 좋아 이제품의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통해 매출신장을 꾀하기로 했다.

바로크가구는 1백73억원에서 2백20억원으로 27.2% 늘려 잡고 수작업
으로 문양을 자연스럽게 그려넣은 핸드데코레이션페인팅가구 등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현대종합목재는 60% 증가한 2백45억원을 봄철 혼례용가구 매출 목표로
책정했다.
유색가구보다는 원목이나 무늬목을 이용한 신제품으로 차별화에 나섰
으며 침대전문부서와 전문대리점개설로 매출을 늘린다는 전략 이다.

선창산업은 30% 늘어난 1백50억원을 목표로 잡고 유색하이그로시 6종
무늬목상감기법을 활용한 신제품 2종 원목가구 1종등 총 9종의 신제품
으로 시장쟁탈전에 뛰어 들었다.

삼익가구도 27% 증가한 1백8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고풍스런 크랙도
장기법을 이용한 환타지아와 고급하이그로시가구인 샤르망으로 공략에
나섰다.

이밖에 상일리베가구 한양목재 파란들등도 매출목표를 20~50%씩 늘려
잡고 다양한 신제품개발과 판촉활동강화 대리점확충및 정비등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