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페인트 석면등 유해물질을 제조,취급하는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
상당수가 발암가능성이 높은 물질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돼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25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발암가능성이 높은 석면,벤지딘염산등
9개 유해물질을 제조,취급하는 업체 대부분이 기술검토및 안전점검도 없이
발암성 물질을 다루고 있다.
이들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려면 사전에 허가와 함께 근로자에게 방독면이
나 마스크,보안경을 사용하도록 하고 사업장에는 배기 환기시설등 안전한
시설,설비를 갖추도록 돼있으나 대부분의 업체가 허가를 받지않은채 근로자
들이 무방비상태로 유해물질을 다루게 하고 있다는것.
또 허가를 받은 58개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 5백28종류에 대한 기
술검토결과 45.5%인 2백40건만이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은 것으로 조사됐다
는 것이다.
공단측은 영세섬유 염색 직물공장등 이들 물질을 다루는 회사및
하도급업체 근로자와 군소 석면취급업체 근로자등 10만여명이 이들
발암성물질에 노출되어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