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26일 시가 1백만원 상당의 진돗개를 올가미로 붙잡아
보신탕을 해먹으려던 김모씨(45.S고수위.경기도 고양시)에 대해 절도미수혐
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5일 오후 7시10분께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 S고 뒷담 구멍에 철사로 올가미를 만들어 김모씨(43)소유의 10개월
짜리 순종 진돗개를 잡았다가 개를 찾아나선 주인 김씨에게 발각됐다는 것.

김씨는 경찰에서 "평소 개들이 담구멍으로 드나들며 학교안에 오물을 남기
는 등 골치를 썩여 아예 개를 잡아먹으려고 올가미를 설치했다"며 "올가미
에 걸린 개가 비싼 진돗개인줄은 몰랐다"고 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