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 박충근검사는 26일 마카오에 도피중인 조직폭력 서방파
부두목 이석권씨(42,기소중지)에게 도박자금 41만달러를 밀반출한 나기수씨
(52,무역업)를 특경가법위반(재산국외도피)등 혐의로 구속했다.

나씨는 마카오 리스보아호텔 카지노 도박장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도박자금
을 빌려주는 일을 하는 이씨에게 90년 6월 5만달러를 보내주는등 모두 41만
달러를 밀반출한 혐의다.

나씨는 이씨에게 외화를 보내주는 대가로 마카오에서 이씨로부터 도박자금
을 받아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