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다음달에는 통화안정증권을 순증 발행하지 않고 만기
가 돌아오는 물량을 상환하는 수준에서 조절하기로 했다.
김영대한국은행 자금부장은 26일 "이달에는 자금수요가 큰 설연휴
가 들어 있어 통화채의 순증 발행이 불가피했으나 제2금융권의 자
금사정이 별로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3월중에는 차환하는 수준에
서 그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달중 모두 3조7천9백86억원 규모의 통안증권을발행,
만기가 돌아온 1조6천5백3억원을 상환하고 2조1천4백83억원 어치를
순증 발행할 계획이다.
김부장은 지난해 11월 3천50억원,12월 1천9백16억원,올 1월 3천6
백14억원어치가 각각 순상환됐던 통안증권이 이달에는 대폭 순증
발행되는 것은 작년에는 1월에 들어있던 설 연휴가 올해에는 이달
에 들어 있어 15.1%에 그쳤던 총통화(M2) 증가율이 17%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