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연구가 탁명환씨(56)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8일구속된
범인 임홍천씨(26)와 대성교회 조종삼목사(32) 이외에 S모 장로(47) 등 대
성교회 간부들도 이번 사건에 관련된 혐의를 포착,S 장로를 연행,3일째 철
야조사를 벌이는 등 공범및 배후여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임씨가 탁씨를 살해한 직후 강원도 양양군
소재대성교회 수양관에 들러 S 장로에게 전화를 걸어 증거인멸등 사후처리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밝혀내고, 26일밤 S 장로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자
택에서 전격 연행,시내 모처에서 3일째 철야조사를 벌였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현재까지는 S장로가 임씨로부터 전화를 받고 달력폐기
등 증거인멸에 관여한 정도만 파악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히고 "사전 공
모여부에 대해집중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