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27일 새벽 전남대와 조선대 교내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이 대학교 구내를 압수수색한 것은 새 정부 들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 26일 광주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27일 새
벽 5시께 40여개 중대 5천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전남대 총학생회실 등 학
생회관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임시의장 양동훈 조선대 총
학생회장) 사무실이 있는 조선대 본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전남대생 한성만(25.정외4)씨 등 39명을 연
행하고 조선대 학생회관 등에서 쇠파이프, 빈병 등 각종 시위용품 2만여
점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