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광업,운수업의 산업재해자가 전체 재해자의 63%를 차지하는
등 옥외형 사업장에서의 재해가 급속히 늘어 이들 업종에 산재예방기금이
집중 투입된다.
28일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최승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업현장의
산재자 9만2백여명중 5만6천여명,산재사망자 2천2백59명중 1천5백여명이 이
들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노동부와 공단은 올해 산업안전기금에서 4백53억원을 이들 업종
에 3년거치 7년상환,연리 6%의 조건으로 융자해주고 영세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27억원의 국고보조와 함께 지술지도원을 파견해 산재예방기법을
교육키로 했다.
이들 업종은 87년 전체 산업재해자중 39%밖에 차지하지 않았으나 90년 42%
를 고비로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해 63%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