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해운업계의 중고선 도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8일 해운항만청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올해부터 중고선 도입시
특별외화대출을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해운업체들은 올해 총32척 33만
9천2백64총톤 규모의 중고선 도입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중고선 도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총2억4천8백40만달
러의 외화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올해 배정한
2억5천만달러만으로도 업계의 소요자금 충당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
인다.
이에따라 해운업계에서는 지난달 16일 동남아해운이 처음으로 한국은행보
유외환 1천5백20만달러를 특별대출 받아 3척의 중고선 도입을 확정한 가운
데 범양상선 대한해운 두양상선 한진해운등도 외화대출을 이용한 중고선 도
입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