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 브뤼셀무역관은 1일 유럽연합(EU)집행위가 한국의 자동차시장에 대
한 개방압력을 강화할것으로 보인다고 본사에 알려왔다.
브뤼셀무역관은 이날 EU집행위가 지난23일 채택한 유럽자동차산업에
관한보고서에서 한국의 높은 수입관세와 과소비추방운동등의 여파로 EU산
자동차수출이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주장,현재 심의중인 신규
일반특혜관세(GSP)운영계획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일반특혜관세공여를
중단할 의사가 있음을강력히 시사했다고 밝혔다.
EU집행위는 지난92년 대만에 대한 EU산자동차수출은 4만대에
달한반면대한수출실적은 5백32대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한국의
수입관세율이 93년 15%에서 올해는 10%로 낮아질 예정이지만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브뤼셀무역관은 EU집행위의 이같은 입장은 유럽자동차업계의 주장과
일치하는것으로 앞으로 한국자동차시장에 대한 EU이 개방압력이
강화될것으로 전망했다.
브뤼셀무역관은 현재 EU에 대한 한국의 자동차수출은 연간 1천1백74만대에
달하며 EU집행위는 오는99년까지는 1천5백만대로 증가할것으로
내다보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