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각종 사회보험간에 연계관리가 안돼 낭비가 크다는 지적
에 따라 우선 내년부터 실시될 고용보험에 관한 관리업무를 국민연금관리
공단에 위탁키로 했다.
1일 보사부와 노동부는 실업수당 적립및 지급등을 위해 실시될
고용보험의보험료징수및 보험금지급등 관리업무는 새로운 관리공단을
설립하지 않고 기존의 보사부 산하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맡기기로 했다.
고용보험의 주무부처인 노동부는 새로운 관리공단을 설립할 경우 인건비와
전산망 설치비가 엄청나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온라인 전산망을 활용키로
했다.
보사부도 고용보험의 가입자가 5인이상 사업장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가입자와 같아 연금공단이 위탁수수료를 받고 업무를 대행해주면 작은 정부
만들기 취지에도 맞아 적극 협조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국민연금관리공단 산하 16개 지부및 24개 출장소에서
고용보험 관리업무를 다룰 직원을 신규채용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공단직원을 활용할 것인지 검토중이다.
또 고용보험 업무중 취업명령권등 노동부 고유의 행정처분 업무는
지방노동사무소가 맡기로 했다.
이와함께 보사부는 내년부터 확대실시될 농어촌연금 관리업무도
사회보장제도의관리중복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농어촌지역의보조합을
활용할 계획이다.
보사부는 이밖에 의료보험 국민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등 각종
사회보험간의효율적인 연계관리를 위한 종합개선대책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으로 하여금 마련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