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3조1천3백80억원으로
92년보다 13.4%의 높은 성장율을 보였으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4.7%에 달
해 GDP성장률을 웃돌았다.
또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1인당소득은 도시의 경우 연간 2천3백37원으로 92
년대비 10.2%늘어났으며 농촌지역은 9백21원으로 3.2%증가,도시와 농촌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장색 국가통계국장이 28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3조원선을 돌파한 GDP의 성장률 13.4%는 중국이 개혁.개
방노선을 걷기 시작한 78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87년(1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국평균 14.7%였으나 35대 대도시의 경우는 19.6%에
달해 도시지역의 물가상승폭이 컸다.
지난 84년 1.5배까지 확대됐던 도시와 농촌지역간 1인당소득격차는 지난해
2.5배이상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