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에 의한 가족단위의 광고모델이 국내 최초로 태평양에서 탄생했다.
태평양은 올해 UN이 정한 "가정의 해"를 맞아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잊혀져 가는 가족의 이미지를 사랑으로
되찾자"는 슬로건 아래 가정용품인 리도브랜드와 연결,"리도가족" 모델을
공모한 것.

공모결과 총 3천7백여가족이 응모해 4차에 걸친 예선을 거쳐 15가족이
본선에 진출,지난 27일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최종 선발대회를
치렸다.

광고모델로 선발된 가족은 대상의 인하대 원태영교수(36. 전자공학)가족과
금상의 디자이너 황광준씨(34)가족 및 은상의 김희성 대학생(20극작 전공)
가족등 3가족. 이들은 향후 1년간 태평양의 전속 광고모델로 활약하게
되는데 모델료는 대상에 2천만원 금상에 1천만원 은상 5백만원이 지급된다.

이들 광고모델가족들의 공모이유는 한결같이 "광고모델이라는 측면보다
행복한 가족을 자랑하고 싶었다"는 것.

축제분위기로 진행된 최종 선발대회에는 참가가족들이 미리 찍어본 CF를
통해 카메라 반응을 살펴보고 무대에서의 매너와 가족의 화목함을 심사
했다.

광고계에선 "태평양이 치솔 비누 치약 세제등 생활가정용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실제의 가족 광고모델은 소비자와의 친화력을 높여줄 것이며
다른 광고모델과 차별화를 이룰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