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비서실은 "재임중 골프를 치지 않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뜻에 따라
김대통령 재임중 골프를 치지 않기로 했다.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청와대 비서실직원은 김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김대통령의 임기중 골프를 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청와대 비서실직원중에는
대통령의 뜻을 어겨가며 골프를 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대변인은 공무원과 민자당의 경우에도 <골프금지>가 적용되느냐는 물음에
"김대통령이 취임초 골프를 치지 않겠다고 말해 정부 여당도 이에 따라 자숙
하는 의미에서 그동안 골프를 치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그같은 자숙의 분위
기가 변동될 만한 요인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정부 일부부처 출입기자들이 취재차 해외여행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취재를 위해 회사에서 경비를 부담해 해외로 나가는
것은 정부로서는 간섭할 바는 아니지만 정부부처 또는 산하단체가 경비를 지
원해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