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급수였던 섬진강 수질이 올 들어 2급수 수준으로 나빠졌다.

2일 광주지방환경청이 발표한 1월중 수질오염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섬진
강 수계의 10개 측정지점 가운데 상류인 남원과 중하류인 곡성.구례.하동
그리고 오수천, 요천, 보성천, 동복천 등 지점에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BOD)이 1.1~1.5mg/l을 나타내 섬진강이 2급수 수질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섬진강의 경우 지난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연평균 1.0mg/l이하를 유지
했으나 올들어 전반적으로 2급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또 이런 수치는 2
급수 수준이었던 92년보다도 더 높은 것이어서 수질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