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2시45분께 전남 해남군 옥천면 성산리 마고마을 박춘우(45)씨
집에서 박씨가 장인 이부환(64.완도군 군외면)씨의 양쪽 다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박씨는 이어 자신도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을 꾀해 이날 오전 4시10분께
숨졌다.

경찰과 숨진 이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8일 밤부터 별거
중인 부인(36)과의 재결합 여부를 둘러싸고 장인 이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씨가 부인과 이혼할 것을 요구하자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